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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드림 위해 '같이 갑시다'"

1903년 오늘(1월 13일) 하와이 사탕수수밭에 첫발을 내디뎠던 이민 선조들의 노고 덕분에 정확히 120년이 지난 오늘, 한인사회는 연방의회의 뜨거운 축하를 받게 됐다.     전국 각급 정부 기관과 의회에서 ‘미주 한인의 날’을 맞아 일제히 한인들의 이민사를 기리고 더 많은 발전을 기원하는 목소리가 퍼져나가는 하루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12일 성명을 통해 “120년 전 오늘 102명의 한국인이 하와이에 도착해 새로운 날을 시작했다”며 “나라와 민권을 지키며 새로운 과학, 스포츠, 의료와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열고 있는 한인들의 기여는 국가를 한층 더 발전시켰다”고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메리칸 드림을 위해 ‘같이 갑시다(Katchi Kapshida)’”라고 축하 메시지를 마무리했다. '같이 갑시다'는 영어가 아닌 한국어로 말했다.     연방하원에서는 영 김 의원(가주 39지구)이 11일 자유 발언을 통해 이민 120주년과 한인의 날에 경의를 표시했다.     김 의원은 “한인들은 1903년 노동자로서 미국 땅을 처음 밟아 지금 이곳 연방 의회까지 영향력을 넓혀왔다”며 “특히 더 나은 기회를 위해 한국전쟁을 겪었던 많은 한인이 새로운 삶을 위해 미국에 와 고생한 것에 대해 무한한 감사의 마음을 갖는다”고 전했다. 다음 날인 12일에는 미셸 박 스틸 의원(가주 45지구)이 한복을 입고 하원 회의장에서 한인의 날을 기념해 눈길을 끌었다.     스틸 의원은 “주민을 대표하는 한인 하원의원으로서 한인사회가 일궈온 성공적인 이민 역사에 다시 한번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미국의 성공을 위해 크게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LA한인타운이 지역구인 지미 고메즈 하원의원(가주 34지구)은 “한인 이민사의 역사적인 날인 한인의 날을 축하하며, 동료 의원들과 함께 세대에 걸친 한인들의 열정과 노력에 진심으로 축하를 보내고 싶다”고 전했다.     연방의회 인근에서는 12일 앤디 김 의원(뉴저지), 매릴린 스트릭랜드(워싱턴), 주디 추(가주) 등 의원들이 참석한 한인의 날 축하 리셉션이 열렸다.     앤디 김 의원은 연설에서 “부모와 조부모님들의 용기와 노력이 있었기에 우리가 여기에 있다”며 “앞으로의 120년은 우리의 손에 달려있고 우리 모두 역할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동시에 브라이언 샤츠 연방 상원의원(하와이), 댄 설리번 연방 상원의원(알래스카) 등 한국연구모임 소속 의원들이 일제히 한인의 날과 이민 120주년을 축하 메시지를 냈다. 김치의 날 선포로 한인들에게 익숙한 캐롤린 멀로니(뉴욕) 연방 하원의원도 한인들의 노고를 위로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메시지에서 미국의 발전에 기여한 수많은 한인을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한미 우방 관계도 더욱 돈독해지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자고 덕담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오늘 오전 LA 시의회에서는 존 이 시의원 주최로 제임스 안 LA한인회장, 이병만 미주한인재단 LA회장, 김영완 총영사 등 주요 한인사회 인사들이 초대된 가운데 축하 모임이 열릴 예정이다. 최인성 기자미국 아메리칸 아메리칸 드림 한인 이민사 한인 하원의원

2023-01-12

[한인 하원의원 4인 새해 다짐] "한인 정치력 신장 재도약의 한 해로…"

118기 연방하원 회기가 3일 시작되면서 한인사회가 배출한 4명의 의원은 새해 활발한 의정 활동을 다짐했다.     미셸 박 스틸(가주 45지구), 영 김(가주 40지구), 매릴린 스트릭랜드(워싱턴 10지구), 앤디 김(뉴저지 3지구) 의원은 이날 워싱턴 DC에서 의장 선출 등을 포함한 첫 회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앤디 김 의원은 이번에 3선 임기를, 다른 의원들은 모두 재선 활동에 나선다.     앤디 김 의원은 지난 주 지난 회기 보고서를 통해 총 430여 건의 법안 공동 발의, 34건의 단독 발의, 84건의 공동 발의 법안 통과 등의 성적을 거뒀다고 지역 유권자들에게 알렸다. 특히 5634건의 민원 처리와 지역구에 총 3000만 달러가 지원되도록 했다고 성과를 보고했다.     동시에 김 의원은 “지난 2년 동안 약속대로 총 58회의 타운홀 미팅을 통해 주민들과 호흡했다”며 “스몰비즈니스가 SBA 융자를 더 원활하게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의료비용 부담을 줄이는데 의정활동을 집중 할애하겠다”고 전했다.   재선의 미셸 박 스틸 의원은 높은 세금과 중국의 위협이 국가와 지역구 주민들에게 가장 큰 난제가 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이번 회기의 역량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스틸 의원은 모든 국민이 보건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의료진과 환자들이 유기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텔레헬스(Telehealth)’ 등 관련 기술 개발에 더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회기 총 1900만 달러를 지역구에 유치했으며 3438건의 접수 민원 중 3102건을 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공동으로 216건, 단독으로 23건의 법안을 의회에 발의했다”고 성과를 밝히기도 했다.     한국과 중국 관련 코커스 모임에서 활동해온 스틸 의원은 이번 임기에서도 교통과 인프라, 교육과 노동 위원회 활동을 예고했다.     영 김 의원은 최근 벤모 등 온라인 거래에 세금 부과를 연기한 국세청의 조치를 환영하는 메시지를 냈다. 인플레이션으로 고통받는 스몰비즈니스와 개인들을 돕는 의미가 있다고 분석한 것이다.     김 의원 측은 지난 2년 동안 총 3500여 건의 민원을 접수해 총 1700만 달러의 예산을 지역구 납세자들에게 돌려줬다고 밝힌 바 있다. 동시에 단독으로 29건의 법안을 발의했으며 이 중 10건이 법제화됐다고 소개했다.   김 의원은 현재 한미의원연맹과 한국연구모임 공동의장을 맡고 있어 한국과의 교류에도 적극적 행보가 예상된다. 전기차 지원, 북핵 등 얽혀 있는 난제들에 해법을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매릴린 스트릭랜드 의원은 지난 회기와 마찬가지로 교통과 인프라, 국방위원회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그는 동시에 흑인계 코커스에서 사무총장으로 선출돼 봉사하게 된다. 이번 회기에 흑인계 당선이 크게 늘어나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이 코커스 소속 하킴 제프리스(뉴욕) 의원이 신임 민주당 원내대표로 선출된 바 있다.     최인성 기자한인 하원의원 4인 새해 다짐 재도약 정치력 워싱턴 10지구 공동 발의 지역구 주민들

2023-01-03

주하원 출마 준 양 커터 후보 한인 정치인 등 지지 잇따라

연방 의회에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두 한인 하원의원을 비롯한 로컬 정계의 주요 인사들이 가주 하원의원에 재도전하는 준 양 커터(사진) 후보의 지지를 선언하고 나섰다.   커터 후보는 지난달 76지구 주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표한 바 있는데 최근 미셸 박 스틸 연방 하원의원과 영 김 연방 하원의원이 잇따라지지를 약속했고 캘리포니아주 공화당 의장을 역임한 론 네링 씨도 지지를 선언했다.   박 스틸 의원은 “약 20년 동안 비즈니스 소송 및 고용법 전문 변호사로 활약하며 개인과 기업을 대변해 온 커터 후보는 누구보다 가주 주민들의 이익을 위해 일할 준비가 된 자격 갖춘 후보”라고 말했다.   또 김 의원은 “커터 후보는 우리 가주의 입법부에 가장 적합한 인물일 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에서 여성들의 권익이 더욱 성장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지도자”라면서 동료 공화당원인 커터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론 네링 전의장은 “준 양 커터 후보는 가주 입법부를 새롭게 개혁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UC어바인과 USC 법대를 졸업하고 변호사와 사업가로 활동하고 있는 커터 후보는 2018년부터 2년간 자녀 학교의 학부모회(PTA) 회장을 맡아 커뮤니티 봉사에 앞장서 왔을 뿐만 아니라 현재는 가주 여성 리더십 협회(CWLA)의 회장을 맡아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 지도자들을 배출해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송성민 기자샌디에이고 76지구 주하원 한인 하원의원 준 양 커터

2022-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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